국제 경제·마켓

트럼프 반이민정책에 美 관광산업 20조원 타격

관광객 올해 430만명, 내년 630만명 줄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DC=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과 전자기기 기내 반입금지 등으로 미 관광산업이 앞으로 2년간 180억달러(약 20조원)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USA투데이는 30일(현지시간) “관광산업 연구기관인 애트머스피어 리서치그룹과 웨인투어리즘 이코노믹스 등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수정 행정명령 등 일련의 조처가 산업에 미치는 여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여행객 수가 430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여행객 감소로 74억달러 상당의 관광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감소폭이 더 커져 한 해 동안 630만명이 줄어들고 관광수입 감소액도 10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년 간 총 180억달러 손실이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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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간 관광수입은 2,500억달러에 달한다.

웨인투어리즘 이코노믹스의 애덤 삭스 회장은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제1 정책은 외교·무역·국경통제·비자정책 등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며 미 정책을 비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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