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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억 규모 투자유치



면역항암치료제 및 바이오 혁신신약 개발 기업 에이비엘바이오(주)는20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외에 신규로 글로벌바이오성장제일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상장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각 기관에서 50억원씩이다.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3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90억원을 조달한 이후 두 번째로,에이비엘바이오는 총 29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투자금은 주요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진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부에서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이상훈 박사(전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부분 총괄)가 2016년 2월에 창업한 기업으로 이중항체 및 ADC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및 신경변성질환 영역을 주요 사업분야로 삼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주)가 보유한 이중항체기술은 하나의 항체에 두 가지 타겟을 접합시킬 수 있도록 한 항체의약품 제작 기술로 기존의 단독항체에 비해 항암 효능뿐만 아니라 부작용 및 관련 비용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술이다. 또한, ADC (Antibody Drug Conjugate)기술은 높은 구조적 안정성과 낮은 독성으로 기존의 기술과의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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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1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진도가 앞서 있는 프로젝트의 경우엔2017년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프로젝트의 기술이전 및 중국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매출 창출을 꾀하고 있다.

이밖에도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동아에스티 및 동아쏘시오홀딩스와 항체신약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3사는 항체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의 공동연구, 세포주 개발 및 공정 개발, 생산, 상업화까지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주)는 올해 2월 상장주간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고 2018년 기술성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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