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 前대통령 구속] 靑 별다른 입장표명 없이 '침통'

사라진 봉황기와 청와대/연합뉴스사라진 봉황기와 청와대/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았지만, 총리실 내부는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새벽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곧바로 내부 보고라인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내부 일정만 소화했다.

황 권한대행은 오전 9시부터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총리실 차관 등과 함께 티타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회의 분위기는 상당히 무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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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내부 간부회의 분위기 역시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아무도 박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된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다”며 “이런 상황 일수록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해 입장 표명은 없다”며 “상당히 침통한 분위기”라고 청와대 분위기를 전했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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