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S-Money 금주 주택시황] 강남4구 재건축 온도차

송파·서초는 상승

강남·강동은 둔화

‘강남 4구’로 불리는 서초·송파·강남·강동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재건축 시장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며 일반아파트 상승폭(0.06%)이 비교적 컸다.


재건축 아파트는 0.04% 오르며 전주(0.12%) 대비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강남 지역 내에서 분위기가 크게 갈렸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와 한신7차 통합재건축 추진 영향으로 0.13% 올랐으며, 서초구도 0.13% 상승했다. 반면 한동안 강세를 보였던 강남은 0.01% 상승하는데 그쳐 전주(0.16%)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강동(-0.2%)은 2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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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지금과 같은 관망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고점 회복에 가까워진 서울 재건축 시장은 조기 대선 영향으로 수요의 움직임이 줄었고 최근 가격 상승폭도 둔화되고 있다”며 “차기 정권의 부동산 정책 등 주택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에 수요자들은 추격 매수에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실수요 위주의 저가 매물거래는 꾸준히 이어지면서 대선 전까지는 금주와 비슷한 상승폭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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