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류없이 2%대 신용대출 뚝딱…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3일 오픈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3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케이뱅크는 2일 오후2시부터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을 공개하고 3일 자정부터 가입자를 받는다. 케이뱅크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에서는 조회·송금뿐만 아니라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 예·적금 및 대출 상품 가입 등 은행 서비스 전반을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가 이날 공개한 예·적금 상품 가운데 맞춤형 자유적금인 ‘플러스K자유적금’은 세전 기준 최고 연 2.65%(36개월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수시입출금통장인 ‘듀얼K 입출금통장’에서도 ‘남길 금액’으로 설정해 1개월 유지한 돈에 대해 최고 연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본지 3월22일자 2면 ‘점포 없는 은행시대 개막’ 시리즈 참조


대출 금리도 시중은행보다 유리하다.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인터넷으로 심사 받을 수 있는 ‘직장인 K신용대출’은 최저 연 2.73%의 금리부터 시작한다. 이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평균 1%포인트 낮다. 중신용등급 고객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신용대출 ‘슬림K 중금리대출’도 최저 연 4.19%부터 금리를 제공한다. 지문 인증만으로 한도 300만원의 마이너스통장을 만들 수 있는 ‘미니K 마이너스통장’은 연 5.5%의 확정금리로 최대 500만원까지 제공한다.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현금서비스의 절반도 채 안 되는 금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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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의 경우 포인트적립형은 이용금액의 최대 1%를 기본으로 적립해주고 5월31일까지 카드 신청을 완료하면 연말까지 최대 3%의 적립을 제공한다. 통신캐시백형은 KT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3,000원을 기본으로 돌려받는다. 또 오픈 프로모션으로 카드를 수령한 다음달부터 24개월간 매달 최대 3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고객센터는 전화와 메신저·e메일 등으로 24시간 실시간 상담을 지원한다. 또 전국 1만여 개 GS25 편의점에 설치된 자동화기기(CD·ATM)는 하루 종일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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