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하루 평균 20억弗 돌파...그나마 수출이 버텨

수출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수출액이 2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5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수출이 확연하게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화장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를 이끈 덕분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일평균 수출액은 2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일평균 수출액이 18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선박 제외 일평균 수출액도 19억1,000만달러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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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액은 489억달러로 1년 전보다 13.7% 늘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로 금액 기준으로는 2년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또 2011년 9월 이후 66개월 만에 석 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423억달러로 26.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6억달러 흑자 성적표를 받았다.

수출 회복세의 가장 큰 견인차는 역시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은 1월 63억달러, 2월 64억달러, 3월 75억달러로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역별로는 베트남·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중국·일본·독립국가연합(CIS)·인도·중남미로의 수출이 꾸준히 늘었고 중동 수출은 증가로 전환됐다. 이 가운데 아세안(84억5,000만달러)과 인도(13억7,000만달러) 수출은 사상 최대치였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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