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이번주 추천주]대외변수에...코스피 2,100선 머물듯

실적 기대 SK하이닉스 등 유망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2,100선에서 머물 전망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코스피가 2,140~2,1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하면서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데다 국내 수출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프랑스 대선 결과 등의 부담은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 퓨전데이터를 추천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도시바 지분 인수 경쟁에서 대만·중국 업체들을 제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시장의 2D낸드 공급 부족으로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보면서 연간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퓨전데이타(195440)는 망분리 시스템 구축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개발·판관비 확대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009150)와 동부건설(005960)을 꼽았다. 삼성전기는 1·4분기부터 경영효율화의 성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8에 대한 부품 공급 효과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듀얼카메라를 적용하는 점도 든든하다. 동부건설은 동부그룹으로부터 분리되면서 부채비율 169%로 건전성을 확보했다. 향후 한국토지신탁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KB증권은 SK텔레콤(017670)과 인터플렉스(051370)를 지목했다. KB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1·4분기 영업이익 4,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점진적인 경쟁력 회복이 점쳐진다”며 “플랫폼 사업에서의 외부투자 유치, 사업영역 확장 등으로 밸류에이션도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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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한진칼(180640)과 휴젤(145020)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진칼은 최근 단거리 노선 여객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연료비와 연동되는 유가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휴젤은 “올해 미래 수익 대비 주가수익배율(Forward PER)이 19배 수준으로 저점 매수가 유효한 데다 보툴렉스의 해외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는 한미글로벌(053690), 엔씨소프트(036570)를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하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정비사업 시장 확대와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매출 상승이 투자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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