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짧은 모바일게임 역사상 3년 이상을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모바일 게임의 전례가 없어 서머너즈워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1조원 매출 달성을 비롯, 모바일 게임의 수명 장기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서머너즈워의 매출이 컴투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 수준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된 지 3년이 된 서머너즈워가 노후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지만 미국,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지역에서는 이용자수와 평균판매단가(ARPU)가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며 “오는 6월 3주년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으로 매출은 양호한 흐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을 신작 기대감도 풍부하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워은 “지난해 기대 신작이 부재했지만 올해는 상반기 4종, 하반기 3종의 신작 출시로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노티아, 히어로즈워2, 포켓던전 등의 RPG와 마제스티아 등의 전략게임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또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e스포츠, 만화 등 게임 외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의 서머너즈워 IP 확장 계획은 매출 다각화 및 안정적 부가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컴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