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일 과학적 투자기법인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겨루는 제1회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금융투자분야에서 빅데이터 알고리즘이란 흩어진 데이터를 일정한 계산방법(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시장의 흐름이나 자산 배분을 제시하는 방법을 말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경쟁하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3월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순수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개인 또는 팀 단위로(3인 이내)만 참가가 가능하며, 종목추천과 지수예측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한다.
종목추천은 S&P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5개 종목을 월별로 추천하는 알고리즘의 성과 등을 평가하며, 지수예측은 5개 글로벌 지수(미국, 중국, 독일, 일본, 한국)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팀을 시상한다.
시상은 5월 29일까지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6월 7일 10팀을 1차로 선정하며, 이 중 상위 5개 팀을 6월 14일에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5개팀의 팀원에게는 미래에셋대우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그 밖에 대상 1,000만원(1팀), 최우수상 150만원(1팀), 우수상 100만원(3팀), 장려상 50만원(5팀) 등 총 1,700만원의 부상을 수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18일 ‘빅데이터 페스티벌 설명회’를 통해 대회 취지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온라인을 통해 설명회 자료도 제공한다. 공개하는 데이터에는 실제 글로벌 지수의 시가 종가, 거래량, 시가총액, 개별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 경제, 원자재 관련 지표들을 200개 이상 포함해 대회 참가자가 알고리즘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