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분야의 ‘명의’인 한광협(사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오는 8일 연세대 창립기념식에서 ‘연세의학대상’을 받는다.
한 교수는 방사선 치료와 간동맥을 통한 국소적 항암 병합치료법(CCRT)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해 미국 의학 교과서(Harrison)에 새 간암치료법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개인 맞춤형 간암 발생 위험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국내 첫 간암클리닉 개소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 교수는 앞서 대한간학회-그락소웰컴 학술논문상(2000년), 대한간학회 초대 간산학술상(2001년), 연세학술상 의학 부문(2011년) 등을 수상했다. 간염 퇴치와 간암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몽골 복지부장관 훈장(2008년)도 받았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구트’ 등에 32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