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거제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문열었다

조선업 경기침체로 어려움 겪는 서민층 지원

약 7만7,000여명 혜택 볼 듯

임종룡(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2월 부산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임종룡(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2월 부산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


거제도 지역 취약계층의 금융지원과 채무재조정을 돕는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서민금융 이용자에 대한 원스톱 종합상담과 지원이 가능한 센터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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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경남 거제시 고현동 970-2 우형빌딩 별관 3층이다. 이곳에서는 정책금융상품인 미소금융과 햇살론, 바꿔드림론 상담 및 대출이 이뤄지며 신용회복위원회와 국민행복기금을 통한 채무조정도 가능하다. 또 일자리 상담과 대출 성실상환자 소액신용카드 발급도 해준다.

금융위서는 지역 채무불량자(약 7,300명)와 금융취약계층(약 5만8,200명), 저신용 자영업자(약 1만1,600명)가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 측은 “조선업 경기 침체 등으로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거제지역 서민층이 경제적 위험에 노출됐다”며 “거제지역의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의 비율은 21.5%로 인천에 이어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위”라고 설명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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