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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無敗' 소형 오피스텔, 1~2인 가구 증가에 각광

2015년 기준 1~2인 가구 1019만 7258가구.. 5년 比 22%↑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 5%대.. 임차수요 '쑥' 비용부담은 '쏙'



최근 아파트를 대체하는 상품으로 중대형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은 면적이 작을수록 강세를 보이고 있어 소형 오피스텔(전용 40㎡ 이하)의 인기는 꾸준할 전망이다. 사회적으로 1~2인 가구가 주된 가구유형으로 떠오르면서 소형 주거형태의 임차 수요가 증가하고 환금성도 높아 투자자들의 구매심리를 끌어당겼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3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29%로 집계됐다. 면적별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전용면적 20㎡미만 5.77%, 21~40㎡ 5.44%으로 소형면적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41~60㎡ 5.25%, ▲60~85㎡ 4.85% ▲85㎡초과 4.2% 순으로 면적과 수익률은 반대의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증명하듯 분양시장에서 소형 오피스텔의 청약성적은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남미사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36㎡이 248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해 10월 대림산업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오피스텔도 전용면적 26㎡C,D,E형이 33실 모집에 795건이 접수되면서 24.1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흥행 요인은 소형 위주의 오피스텔 구성이라는 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형 오피스텔의 선호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혼족, 핵가족화와 같이 1~2인가구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비교적 소액의 투자비용으로 전,월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부동산시장의 대내외적 불안요인에도 소형 오피스텔 시장은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여지며 수요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제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1~2인가구수(일반가구)는 2015년 1019만7258가구로 5년전(834만7217가구)과 비교해 22.16% 증가했다. 반면 3인이상 가구수는 같은 기간 0.87%(899만2205가구→891만3772가구)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장래가구추계 자료에서도 1~2인가구는 2035년 68.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소형 주거지의 니즈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발 금리인상 기조에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자금운용이 고려되는 추세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주거지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고정적인 임대수익률을 보이는 소형 오피스텔이 틈새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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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소형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4월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상업1-1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 웰가시티’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6층, 1개동, 전용면적 21~37㎡ 총 436실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지상 1층과 2층에는 트렌디한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이, 지상 3층~16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원룸형 구조인 전용면적 21㎡ 404실, 1.5룸(거실,방 1개) 구조인 전용면적 32㎡ 16실, 전용면적 37㎡ 16실 등 1~2인가구 주거에 알맞은 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 웰가시티가 위치해 있는 경남 진주시는 2015년 기준 전체 가구수(13만3519가구)의 과반수가 넘는 55.63%(7만4274가구)가 1~2인가구로 구성됐다. 더욱이 2010년에서 2015년까지 1~2인가구는 19.37%(6만2224가구→7만4274가구)나 늘어나 전 가구수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소형 오피스텔의 공급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단지는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교통,편의,업무 등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으로 KTX진주역이 위치해 동대구역(경부선)을 경유해 서울이 3시간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지난해 7월 개통한 진주~사천~하동~광양을 연결하는 경전선 복선철도를 통해 광양까지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 웰가시티 바로 남측으로는 진주역사광장이 북측으로는 5만5000여㎡에 달하는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에 있어 조망권은 물론 주거 쾌적성도 우수하다. 또한 상평 일반산업단지, 정촌 일반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2018년 준공), 항공우주산업단지(2020년 준공)와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 클러스터와 경상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효를 누릴 수 있다.

또한 1~2인 가구의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뛰어난 상품성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최대 3m의 우물천정고가 적용돼 개방감을 높혔으며, 일부 실은 테라스가 도입돼 소형평형에서도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신혼부부에 안성맞춤인 전용 32~37㎡는 침실 내 파우더룸, 시스템선반을 갖춘 드레스룸이 설계돼 수납기능을 강화했다.

더퍼스트 웰가시티의 모델하우스는 경남 진주시 강남동 16-6번지(구 제일예식장)에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19년 하반기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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