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롯데 창립 50주년 “앞으로 50년 질적 성장”

롯데 새 비전 ‘생애주기 가치창조자’ 내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 이룰 것”

투명경영 실천… 검찰 수사 의식한 듯

핵심역량 강화해 성장동력 확보 등 제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개장식 열어







[앵커]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인 오늘(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비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오후엔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타워의 공식 개장도 알렸는데요. 롯데그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뇌물죄 혐의,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사드 부지제공에 따른 중국의 보복 등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50주년을 기점으로 롯데그룹의 분위기가 반전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이 앞으로의 5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으로 ‘생애주기 가치 창조자(Lifetime Value Creator)’라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롯데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겁니다.

특히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설명입니다.


롯데그룹은 지난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 말 식품, 유통, 화학, 관광·서비스 금융, 건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습니다. 이 기간 매출액도 8억원에서 92조원으로 11만5,000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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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성장을 위해 롯데그룹은 네 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습니다.

[싱크] 황각규 /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경영방침으로는 핵심역량 강화, 현장경영, 가치경영, 투명경영 네 가지를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롯데그룹은 투명경영을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의혹으로 삼성, CJ 등 다른 대기업들과 함께 검찰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만큼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고, 근본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고, 현장경영을 통해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123층·555m) 개장식을 열었습니다.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이한얼]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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