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조선 빅3' 경영진 日 '가스텍 2017' 총출동

‘조선 빅3(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최고경영진이 4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개최되는 ‘2017 가스텍(Gastech)’에 참가해 자사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선박 홍보전에 나선다. LNG선은 대표적 고부가 선박에 최근 발주도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어 일감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에 그나마 단비가 돼주는 선종이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 영업 사장 등은 각사 영업과 기술 임원들과 함께 가스텍 현장을 찾는다. 가스텍은 전 세계 600여개 가스 산업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글로벌 오일 메이저와 가스회사, 조선사, 선급, 기자재 업체 관계자 2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3대 국제 가스행사다.


선사와 조선사가 행사의 주인공인 선박 박람회는 아니지만 조선사들로서는 각종 LNG 관련 선박과 해양 프로젝트 발주를 맡길 오일 메이저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만큼 놓칠 수 없는 행사다. 조선 3사는 저마다 부스를 마련하고 나흘간의 전시회 기간에 자사 기술을 알리는 데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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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들이 알릴 수 있는 LNG 관련 선박은 단순 LNG 운반선 뿐 아니라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LNG FSRU)와 부유식 LNG 생산·저장 설비(FLNG), LNG 벙커링도 마케팅 대상이다. 최동규 대우조선 중앙연구원 특수성능연구소장은 5일 LNG 선박 관련 컨퍼런스에 패널로도 나와 천연가스 재액화장지(PRS)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소속 엔지니어도 같은 날 컨퍼런스 패널로 나와 부유식 발전 플랜트 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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