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도, 서민자녀 대학입학 장학금 수여식 가져

1인당 300만원씩 170명 지급…‘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 착착 진행

경상남도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경상남도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한 서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남도가 운영하는 재단법인 경상남도장학회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서민자녀 대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학회 이사장인 홍준표 지사를 대신해 류순현 행정부지사가 장학생과 학부모에게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했다.

장학기금을 기탁한 BNK 금융그룹 경남은행 손교덕 행장과 NH농협 경남본부 이구환 본부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류 부지사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누구에게나 기회와 희망이 주어지는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꿈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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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학회는 지난 2월 한 달간 모집한 416명 가운데 수능 성적과 내신성적, 생활 정도 등을 고려해 17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장학생들은 수도권 대학에 106명, 지방 소재 대학에 64명이 재학 중이다. 이들은 경남도가 서민자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교육복지용 ‘여민동락’카드로 공부한 학생들이다.

도는 2015년부터 시작한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을 올해 3년째 시행 중이다. 1단계로 초·중·고 시기에 교재 구입이나 온라인 수강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복지카드를 지원하고, 2단계로 서민자녀 대학입학 성적우수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이어 3단계로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연수를 하고, 4단계로 기업과 연계해 서민자녀 취업 지원사업을 벌인다.

정준석 교육지원담당관은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학비가 없어 공부를 못 하는 서민자녀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경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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