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3일 “4일쯤 우 전 수석에게 통보해서 소환할 것 같은데 아직 소환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주 중 소환하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농단 비리를 알면서도 묵인·방조한 의혹을 받는다.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공무원을 표적 감찰하고 ‘찍어내기’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초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은 뒤 사건 관계자 46~47명을 소환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