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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과분한 며느릿감, 알고 보니 나이부터 직업, 부모까지 가짜?

‘제보자들’ 과분한 며느릿감, 알고 보니 나이부터 직업, 부모까지 가짜?




3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국수 할머니와 가짜 사돈’ 편이 전파를 탄다.


■ 국수 할머니의 과분한 며느릿감, 그녀의 정체는?

시골 마을에서 여름 한철 콩국수를 만들어 파는 어머니 강 씨(68). 30여 년 전 남편을 여의고 안 해본 일 없이 아들 하나만 잘 되기를 바라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런 어머니에게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생겼다.

지난 2013년, 마흔 다 된 아들이 결혼할 여자를 데려왔다고 한다. 간호사라는 번듯한 직업에 부모 재력도 상당하다고 해서, 어머니는 과분한 며느릿감이라고 여겼고. 아들과 결혼해 호주로 이민을 가겠다며 정착 자금이 필요하다는 얘기에, 20년 간 모은 노후자금에 친척에게 빌린 돈까지 얹어 1억 넘는 돈을 내줬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도 이민도 차일피일 미루던 며느릿감은 끝내 아들과 헤어졌고, 돈을 돌려받을 길도 없어졌다고 한다. 더구나 알고 보니 나이, 직업,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데,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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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돈의 비밀! 며느릿감이 돈 주고 산 가짜 부모?

어머니 강 씨가 며느릿감을 믿게 된 것은 상견례 이후였다. 아버지는 의사고 어머니는 큰 식당을 운영한다며 그녀의 언니와 형부까지 내려와 상견례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식당을 운영한다던 안사돈이 어느 날 TV 프로그램에 배우로 등장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그 배우를 찾아내게 되는데, 배우 김씨는 역할대행업체를 통해 어머니 역할을 대행한 적은 있지만 며느릿감 황 씨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결국 경찰서에서 대질 조사를 받게 되는데.

과연 어머니가 며느릿감이라고 믿었던 그녀는 가짜 부모까지 고용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결혼과 이민을 미끼로 돈을 편취한 것일까? 스토리헌터 황선기 변호사와 함께 이들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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