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우택 "文 '바다이야기·이석기 사면' 반드시 밝혀야, 철저 검증"

"바다이야기, 당시 핵심 정치인 연루 의혹 끊이지 않아"

"盧정부 이인자 文 연유 알고 있을 것"

이석기 사면·아들 취업 문제도 맹공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논란이 된 바다이야기, 이석기 사면 문제, 아들 취업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후보는) 자기가 정권 실세로 군림하던 시절 온갖 비리와 부패에 대한 책임이 있고 국민 시각에서 검증돼야 한다”며 3가지 검증 사항을 꼽았다.


그는 “노무현 정권 시절 수많은 서민의 피눈물을 나게 했던 역대 최대 도박 게이트인 바다이야기 사건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제대로 짚어보겠다”며 “전국에서 사행성 도박이 기승을 부릴 때 노 전 대통령의 친조카와 핵심 실세, 당시 여권 핵심 정치인들의 연루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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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사 바다이야기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상하리만큼 미진했다”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등 이인자였던 문 후보는 당연히 그 연유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으니 의혹에 대해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기 사면이 노무현 정권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대 정권에서 가장 잘못됐던 사면은 노무현 정권 때였던 2003년 이석기 특별사면과 2005년 특별복권”이라며 “이석기는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지만 6일 만에 취하하면서 청와대에서 사면할 의지가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후보 선출에 대해서도 “경선 과정에서 보인 모습은 민주당은 공당이 아닌 문재인 개인과 측근들의 사당임이 확인됐다”며 “입만 열면 적폐청산을 외치며 자신을 둘렀나 의혹은 깔아뭉개는 것은 결코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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