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SK텔레콤에 대해 “본업과 자회사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SK플래닛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대비 900억원가량 개건된 2,8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1·4분기부터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기가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늘어난 7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0% 늘어난 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13년만에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보다 33% 늘어난 수준이다.
이어 그는 “올해 1·4분기 매출 4조4,000억원에 영업이익 4,300억원을 올릴 전망”이라며 “KT와의 접속료 소송 승소로 비용을 줄이고 SK플래닛의 부가세 환입, 이동전화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틸 비용 절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보다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