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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 후 첫 조사 ‘뇌물죄’ 규명 총력…오늘 문재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

박근혜 구속 후 첫 조사 ‘뇌물죄’ 규명 총력…오늘 문재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박근혜 구속 후 첫 조사 ‘뇌물죄’ 규명 총력…오늘 문재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




검찰이 4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대면 첫 조사를 진행했다.


4일 오전 9시 20분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검찰과 교정당국 등은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의혹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직접 조사를 맡고 지원 검사와 여성 수사관이 함께했다.

박근혜 구속 후 첫 조사에서 검찰은 298억 원대(약속액 433억 원) 뇌물수수 혐의를 중심으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사익 추구 지원 등 13개 혐의 전반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조사의 핵심인 뇌물 혐의에 대해선 ‘40년 지기’인 최씨와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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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일 첫 검찰 조사를 받는 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후보는 대선후보 확정 후 첫 일정으로 이날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을 참배한 뒤 “역대 대통령들은 공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안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고, 우리가 뛰어넘어야 할 우리의 과제입니다다” 라고 말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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