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安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 만들 것”

“손학규의 안철수, 박주선의 안철수 되어 승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전·충청·세종 권역 합동 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전·충청·세종 권역 합동 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로 최종 선출된 안철수 전 대표는 4일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저는 오늘 이 순간 겸허한 마음과 엄숙한 각오로 국민의당 19대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어둠이 물러가서 해가 뜨는 것이 아니라 해가 떠서 어둠이 물러나는 것”이라면서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국민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데려오듯이 녹색태풍이 우리를 다시 꿈꾸게 할 것”이라며 “꿈꾸는 젊은이들과 함께 역동적인 창업국가를, 상속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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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저에게 정치를 바꾸라고 불러내신 분들도, 외롭고 두려운 광야에 홀로 섰을 때 손 잡아주신 분들도 국민이었다”면서 “저 안철수는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였던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향해서는 “두 후보와 힘을 합쳐 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손학규의 안철수, 박주선의 안철수, 국민의당의 안철수, 국민의 안철수가 되어 압도적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제가 완주하지 못해 실망하신 국민들이 계시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2012년보다 백만 배, 천만 배 강해진 저 안철수는 이번엔 압도적 대선승리로 오늘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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