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효성, 위생용품 스판덱스로 60조 기저귀 시장 공략 채비

세계 최대 부직포 전시회 ‘INDEX 2017’ 참가

기저귀용 스판덱스 등 집중 홍보

크레오라 브랜드로 스판덱스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효성(004800)이 4일부터 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직포 전시회 ‘인덱스(INDEX) 2017’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탄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크레오라 파워핏과 기저귀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컴포트를 집중해 홍보했다. 파워핏은 기저귀의 높은 파워를 요구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이며 컴포트는 기저귀용으로 특화된 스판덱스로 신축성과 활동성, 착용감이 뛰어나다.


전 세계 기저귀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45억 달러(60조원)로 매년 8%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약 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아시아 지역이 기저귀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령화에 따른 실버산업의 성장으로 성인용 기저귀 시장도 확대돼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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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효성은 전시회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기저귀에 스판덱스 원사를 공급하는 ‘OETO(Over End Take Off)’ 기계를 시연해 관람객들에게 효성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기도 했다. 이 기계를 이용해 생산을 하게 되면 기저귀 생산 공정 중 기계를 멈추지 않고 원사를 교체할 수 있어 약 15~2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효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덱스를 비롯해 중국 생활용지국제과학기술박람회(CIDPEX) 등 전시회에 참가해 주요 고객과의 미팅을 정례화할 예정”이라며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에서도 크레오라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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