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가평군, 7개 민간단체와 '산 입양사업' 협약 체결

경기 가평군은 산을 민간단체에 입양해 자율적으로 관리토록 하는 ‘산 입양 사업’ 확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가평군지회(대표 박경수), 가평군농협본점 원로청년회(대표 박동양),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가평군지회(대표 조완수),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청평분회(대표 이병관), 해병대전우회 가평군지회(대표 정용준), 상천4리 중년회(대표 홍이표), 해병대전우회 상?조종면 지역(대표 김철경) 등 7개 단체와 산입양사업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맺은 단체들은 입양한 산을 깨끗하게 보존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7개 단체 340여명이 추가로 입양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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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입양사업은 전체 면적에 82%에 달하는 가평군의 숲 자원을 효율적으로 가꾸고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산악회, 사회단체, 주민자치회, 동호회, 마을회 등을 대상으로 모집해 호명리청장년회, 가평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0단체 980명이 참여했다.

앞으로 이들은 등산로와 산 정상 주변 등지에서 연 4회 이상 환경정화 및 산지보호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쓰레기 되가져오기, 산불예방, 불법임산물 채취 금지 등 계도활동과 등산로 안내, 마을홍보 활동도 병행해 산림 가치 향상에도 앞장선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산 입양 사업에 산을 사랑하는 관내 단체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숲을 지키고 사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면서 “올해 참여 단체가 늘어나 산 입양 사업이 확대돼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유지하고 경제적 가치로의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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