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포털 다음 메인 화면 ‘넓고 크게’ 바뀐다

포털 다음(DAUM)의 검색창.포털 다음(DAUM)의 검색창.


카카오(035720)의 포털 다음(DAUM)의 메인 화면이 바뀐다. 앞서 네이버(NAVER(035420))는 메인 화면을 3년 만에 개선했다.

카카오는 6일 다음의 PC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고해상도 모니터 이용자의 증가 추세를 고려해 PC 화면 가로 폭을 990픽셀로 넓히고 이 공간에 카카오TV, 다음 채널, 연관 검색 결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PC 화면의 검색창과 텍스트도 커졌다.

메인 화면 뉴스 메뉴에는 카카오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인공지능(AI) 엔진인 ‘루빅스(RUBICS)’를 확대 적용했다. 루빅스는 이용자 개인의 콘텐츠 소비 경향을 지속적인 기계학습(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뉴스를 자동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5년 6월 다음 모바일 앱에 루빅스를 처음 도입했다.

포털 다음(DAUM)의 PC 메인 화면포털 다음(DAUM)의 PC 메인 화면


PC 메인 화면에도 루빅스를 적용함으로써 노출 뉴스는 이용자의 성·연령대, 즐겨보는 유형 등에 따라 각각 달라진다.


카카오는 앞으로 뉴스뿐만 아니라 다음 채널, 카카오톡 채널탭 등 다양한 영역에 루빅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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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화면 상단에는 연예, 스포츠, 영화, 자동차, 부동산 섹션을 각각 배치했다.

모바일에서만 제공했던 다양한 콘텐츠 역시 PC 메인 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메인 화면 중단에 카카오TV와 멜론 섹션이 각각 신설됐다. 카카오TV에선 프로듀서(PD)가 제작한 콘텐츠와 방송 주요 장면을 모아서 볼 수 있다. 멜론 섹션은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갖췄다. 모바일 다음 앱에서 보여준 주제별 구독 콘텐츠는 PC 메인 화면 하단에 자리 잡았다. 여행, 맛집, 직장인, 연애, 유머, 요리 등 콘텐츠의 주제는 150여 종에 달한다.

PC 검색 서비스도 변화했다. 우선 카카오는 다음의 검색창 크기를 키웠다. 검색 결과 화면 좌측에 배치됐던 통합 검색, 뉴스 블로그 등의 분류는 화면 상단으로 이동했다. 카카오는 검색창의 변화로 사용자의 가독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지선 카카오 포털 기획팀장은 “다음 PC 메인 화면 개편을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과 PC 간 서비스 연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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