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경선후보들과 저녁회동…"정권교체 위해 힘 모으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 강원, 제주 선출대회를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서울경제DB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 강원, 제주 선출대회를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서울경제DB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선을 함께 치른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이 저녁 회동을 한다.


6일 문 후보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오는 8일 네 사람이 서울 모처에서 저녁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부대변인은 “문 후보 측 캠프 비서실에서 안희정, 이재명, 최성 측에 토요일 저녁 시간을 같이 했음 좋겠다고 전했다”며 “세 후보도 일정이 있었지만 조정해서 이날 보자는 답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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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변인도 “문 후보가 직접 전날 오후 안희정, 이재명, 최성 측에 전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 후보 모두 수락해 오는 8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동을 두고 경선 과정에서 쌓인 회포를 풀고 정권교체를 위해 세 후보의 힘을 보태달라는 문 후보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 또한 “세 후보 모두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으니 그런 선언을 직접 만나는 그림으로 보여주자는 취지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으로 문 후보가 경선 이후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된 다른 후보들의 표를 자신 쪽으로 끌어올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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