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6일 ‘경제 대통령’이란 점을 강조하며 “경제는 그냥 기업 경영해봤다고 할 줄 아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수층 지지를 흡수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의창구 원이대로에 위치한 바른정당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저는 40년간 경제만 고민했는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적으로 제일 어려운 경남 경제부터 확실히 살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제조업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펴 힘을 회복하고 경쟁력을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은 김재경 의원은 이날 발대식에서 안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다른 당의 후보는 당론으로 반대하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해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차후 더 두고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창원=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