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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10조 영업이익에도 주가는 1%대 약세

삼성전자(005930)가 10조원에 가까운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하락세다.

7일 오전 9시 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20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200만원을 돌파하며 주가가 상승한 삼성전자는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날 매출 50조원, 영업이익9조9,000억원의 1·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2013년 3·4분기(10조1600억원)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실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삼성전자 실적발표 당일 혹은 전일에 주가가 다소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이는 차익매물 실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가 제시하는 삼성전자이 목표주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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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2·4분기 영업이익이 10조~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270만원 안팎으로 높이는 추세다. 이승우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의 대규모 리콜과 JY 구속수사라는 전대미문의 이슈들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흔들림 없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선제적 이익 실현보다는 실적 개선의 파도를 더 즐기는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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