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은행 사절단' 이번엔 인도네시아 간다

장학금 전달·포럼 개최 등 나서

국내 금융권이 동남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이끄는 은행 사절단이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하 회장이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조영제 금융연수원장, 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 금융감독원·신용정보원 담당자 등 26개 기관 42명과 함께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는 신한·우리·하나·기업·수출입은행 등 20여개 국내 금융사가 진출해 있다.


우선 11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르바나스대에 1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12일에는 인도네시아은행협회와 공동으로 자카르타 페어몬트호텔에서 ‘한·인도네시아 금융협력포럼’을 연다. 포럼에서 양국 은행산업 발전방안을 비롯해 중소기업금융·금융교육·신용정보뿐만 아니라 금융업과 핀테크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 회장과 카르티카 위르요약모조 인도네시아은행협회장은 상호협력 채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체결로 은행연합회는 11개국 은행협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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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은행연합회가 금융교육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금융 웹드라마 ‘애네들 MONEY?!’를 소개하고 영상자료를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해 청소년 금융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은행협회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 회장은 넬슨 탐푸볼론 금융감독청 은행부문 대표를 만나 현지 은행산업 동향, 양국 은행산업 발전 방안 및 우리나라의 현지 진출 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장들을 초청해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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