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7일보다 11.47포인트 내린 2,139.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7일보다 2.12포인트(0.10%) 오른 2,154.87로 출발했으나 한때 2,139선까지 내려가는 등 하향세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228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9억원과 34억원을 사들였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로 기대가 높았던 코스닥도 오늘은 초반부터 매도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이 121억을 팔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억 원과 72억 원을 샀다.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한국이 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에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양적 긴축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 증시도 소폭 하락 마감하며 이 같은 추세를 반영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03% 떨어진 2만656.10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0.02% 밀린 5,877.8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역대 두번째로 놓은 분기 실적을 보여줬지만 7일과 마찬가지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7만 9,000원으로 0.05% 하락했다.
이는 차익매물 실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두 번째인 SK하이닉스(000660) 역시 0.40% 내려간 4만 9,600원을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결제관련서비스(2.28%), 우주항공과 국방(1.91%), 디스플래이 패널(1.34%), 자동차(1.18%), 무선통신서비스와 디스플래이 장비 및 부품(0.47%)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독립 전력 생산 및 에너지 거래(-3.35%), 창업투자(-3.25%), 판매업체(-3.03%), 항공사(-2.35%), 출판(-2.33%)은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