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산업부 R&D전략기획단장에 백만기 김앤장 변리사

공직시절 한·미 반도체 덤핑 협상 성공적으로 이끌어

은퇴 후 18년간 특허 업무...4차 산업혁명 R&D 전문가

"지식재산권과 연계한 원천기술 개발 등 추진할 것"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으로 백만기(사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리사가 10일 위촉됐다. R&D전략기획단은 R&D시스템을 혁신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0년4월에 설립됐으며 그 동안 산업기술 R&D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왔다. 3기 R&D전략기획단장으로 선임된 백 신임 단장은 앞으로 3년간 전략기획단을 이끌게 된다.


박 단장은 특허청, 통상산업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등 공직에 있으면서 한·미 반도체 덤핑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업계에서는 ‘미스터 반도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산업기술기반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 지역별 테크노파크 설립 등 굵직한 산업기술 정책을 주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공직에서 은퇴한 뒤에는 약 18년 동안 민간 법률사무소에서 국내외 특허 출원과 소송, 특허경영,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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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신임 단장 위촉장 수여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 산업 R&D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랜 기간 민·관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산업기술 R&D 투자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백 신임 단장은 “산업기술 R&D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한 원천기술 개발, 기술혁신 주도형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선순환 R&D 등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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