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우택 "안철수, 표심에 안보관 오락가락, 정체성조차 불투명"

"40석밖에 안 되는 군소정당에 대한민국 맡길 수 없어"

"얄팍한 표심에 안보 오락가락하는 安 대통령 자격 없어"

정우택(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정우택(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국민의당 만큼이나 생각과 국정철학이 오락가락하며 보수 가치의 핵심인 국가안보 문제에 대한 정체성조차 불투명한 후보”라며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국가대개혁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정체성이 불명확하고 국회에 불과 40석밖에 안 되는 군소정당에 모든 분야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안 후보는 작년에는 국회 비준과 투표가 필요하다고 하더니 어느 날 사드 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가 이제는 국가 간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바꿨다”며 “표를 얻기 위해 오락가락하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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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달 8일 세계 여성의 날 행사 때 ‘사드 배치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서 찍은 안 후보의 사진을 들며 “사드 배치에 대해 찬성이냐 반대냐 분명히 답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또 안 후보가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와 천안함 피격 사건, 제주 해군기지에 대한 입장을 바꾸었다고 지적하며 “강성 좌파세력들과 입장이 같은지 밝혀달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가안보는 대통령이 확고한 원칙 하에 어떤 시류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하는 고도의 통치행위”라며 “얄팍한 표심 때문에 국가안보 핵심정책에 오락가락하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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