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학생들이 지역민을 초청,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실무형 수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대구보건대학교에 따르면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학생들은 지난 5일 210호와 213호에서 교직원 및 타 학과 학생, 주민 등 35명을 초청해 실습 수업을 진행했다.
디자이너와 스텝은 숍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이 학과 교수와 재학생.
뷰티코디네이션과는 학생들의 현장실습 능력 향상을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실습실을 구축하고, 이날 뷰티살롱수업을 했다. 뷰티 숍을 그대로 옮겨놓은 실습실에서 학생들이 가발이나 모형이 아닌 실제 고객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한 것이다.
두피관리·염색·커트 등 헤어실습은 전공학생 36명이 2인 1조로 고객을 맞았다. 눈썹연장·네일 등 메이크업 수업에는 학생 31명이 참여했다.
재학생 초청으로 부산에서 온 직장인 김나영(23·여)씨는 “염색·커트·두피관리까지 모두 서비스 받을 수 있어서 차비가 전혀 아깝지 않았고 학생들의 실력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 학과는 지난해 2학기부터 이 같은 현장실무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음달 말까지 헤어·메이크업·피부로 나눠 4회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주 뷰티코디네이션과 학과장은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뷰티산업 홍보대사이자 단골고객이 된다”며 “남은 수업에는 지역민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