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시리아 공습을 통해 북한을 압박한 미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자세를 보인 데 대해 우리나라(일본)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틸러슨 미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을 향해 “국제적 규범과 국제적 합의를 위반하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타국에 위협이 되는 어느 시점에서 대응이 시작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전단이 한반도로 이동하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동아시아 안보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일 동맹의 억지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