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 7월 태국 방콕에 시내면세점 열어

롯데가 오는 7월 태국 수도 방콕에 시내면세점을 연다.

9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태국법인은 오는 7월 방콕 시내면세점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6월 방콕점을 열 계획으로 지난 2015년 6월부터 한류 테마 쇼핑몰인 쇼디씨몰 2∼3층(영업면적 약 2천150평)에 매장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수완나품 공항 면세구역 내 물품 인도장을 확보하지 못해 차질을 빚었다. 최근 태국의 국민권익 구제기관인 옴부즈맨사무소가 롯데 측의 청원을 받아들여 공항공사(AOT) 측에 인도장 개설 허용을 지시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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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지난해 국왕 별세 등 각종 악재에도 3천26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찾은 ‘관광 대국’이다. 따라서 방콕 시내면세점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한국 내 면세점 매출이 큰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활력소가 될 것으로 롯데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롯데면세점의 방콕 입성은 현지업체인 킹파워가 25년간 유지해온 방콕 면세점 사업의 독점체재를 깬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편, 현재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점, 일본 간사이 공항점과 도쿄 긴자점, 괌 공항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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