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재용 부회장, 글로벌 자동차 회사 이사진에서 배제

/사진=엑소르(Exor) 홈페이지/사진=엑소르(Exor) 홈페이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탈리아 ‘엑소르(Exor)’ 사의 차기 이사진에서 배제됐다. 엑소르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의 지주회사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엑소르는 지난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 4명 교체 안건을 통과시켰다.

엑소르는 오는 5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주요 안건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존 엘칸 회장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재용 이사 등 이사진의 현명한 조언이 오늘의 엑소르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히고 구체적으로 이 부회장의 사퇴와 관련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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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엑소르의 사외이사를 맡아왔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올 2월 구속되면서 이번 이사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엑소르의 주요 계열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페라리, 마세라티 등 고급차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회사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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