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연천에 ‘평화누리길 테마카페 조재현 갤러리’오픈

경기도는 12일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임진물새롬센터 1층에 평화누리길 방문객들의 휴식처가 될 ‘평화누리길 테마카페 조재현 갤러리’를 오픈 했다고 밝혔다.

‘평화누리길 테마카페 조재현갤러리’는 ‘명품 평화누리길 조성사업’의 하나로 그동안 사실상 방치돼 있었던 임진물새롬센터 1층 내 공간에 총 72㎡ 규모로 꾸려졌다.


이곳은 커피·차는 물론 각종 다과 등을 조리·판매하는 36㎡ 크기의 카페 공간과 36㎡ 면적의 갤러리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갤러리’ 공간은 평화누리길 초대 홍보대사이자 현재 명예 연천군민이면서 2009년 1회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조재현 씨의 재능기부로 꾸며졌다.


조재현씨는 마을 주민들이 카페를 활용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자신의 미술작품과 초상권을 제공하기로 약속하면서 직접 그린 미술작품 5점은 물론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의 의상과 포스터 등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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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테마카페는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 총 19km 구간의 중간지점에 있어, 인근 숭의전지, 당포성, 동이리 주상절리, 군남홍수조절지 등 임진강 일원 관광명소들을 둘러보며 수려한 자연풍경과 역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명예 연천군민 배우 조재현 씨, 이재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김광철 경기도의회 의원, 김규선 연천군수, 이종만 연천군의회 의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우정리 마을회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선뜻 재능을 기부해준 배우 조재현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재현씨는 “평화누리길에는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궁무진한 보물들이 많다”며“많은분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평화누리길의 숨겨진 보석들을 찾아가는 재미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앞으로 평화누리길이 명품 트레킹 코스로 거듭나고 경기북부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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