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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김과장’ 동하 “SNS 안하는 이유? 한순간 무너질까 두려워”

배우 동하가 SNS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동하는 12일 오후 서울경제스타 사무실에서 KBS-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동하가 서경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배우 동하가 서경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동하는 극중 TQ그룹 박현도(박영규 분) 회장의 아들인 박명석 역을 맡았다.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재벌 2세이지만 어딘가 모자란 구성이 있어 김성룡으로부터 ‘멍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안하무인 재벌 2세 박명석이 개과천선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동하는 데뷔 10년차 배우답게 자연스러운 연기와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로 활약했다. 캐릭터에 대한 관심은 곧 배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배우 동하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동하 인스타’가 뜰 정도.


그러나 동하는 SNS를 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배우로서 더욱 신중하게 임하고 싶다는 각오가 드러났다. 그는 “SNS에 대해 조금 길게 말씀드리겠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배우가 되기로 결심 했다. 그 마음을 가진지 벌써 13년째다. 당시 또래들처럼 싸이월드는 했지만 그 이후 유행한 SNS들은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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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한 가지다. 문제 생길 여지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것. 동하는 “싸이월드에서도 비속어 같은 것은 사용하지 않았다. 나는 언젠가 배우가 될 거라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 항상 조심하면서 살았다. 요즘에 SNS로 문제 되는 것들이 많지 않나. 팬들과 소통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혹시나 생길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회사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최대한 조심하겠다는 의미다. 한순간에 모든 게 무너질 까봐 무섭고 두렵다. 과거 흑역사는 찾아보면 있을 수도 있다”라며 “개인적인 사진들은 회사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다. 이번 주에는 팬들을 위해 네이버 V앱도 진행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김과장’은 지난달 30일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1위로 막을 내렸다. 자체 최고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마지막회 시청률 17.2%를 기록했다. 동하는 오는 5월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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