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시리아군 “미군, IS 화학무기 저장고 공습" 주장··미국은 "잘못된 정보" 부인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남시리아의 다라 /다라=AFP연합뉴스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남시리아의 다라 /다라=AFP연합뉴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의 화학무기시설을 공습, 수백명이 숨졌다고 시리아군이 13일 밝혔다.


시리아군은 전날 IS 격퇴 국제동맹군이 데이르에조르주(州)에 있는 IS의 독가스 저장고를 공습했다고 시리아 국영TV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공습으로 민간인 다수를 포함해 수백명이 숨졌다고 시리아군은 설명했다.


이번 보고는 시리아군의 일방적인 발표로,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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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은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데이르에조르에 있는 IS와 알카에다가 화학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시리아군의 주장을 공식 부인했다. 국제동맹군의 대변인인 존 도리안 미 공군 대령은 외신에 이메일을 보내 “시리아군의 주장은 부정확하고 잘못된 정보”라며 “(공습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그 시간에 해당 지역에 공습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4일 시리아 이들리브주(州)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민간인 80여 명이 숨졌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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