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이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성장시대에도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리모델링·건자재시장에서 한샘이 우수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변화된 유통망에 기반한 사업확장성과 글로벌 상위 기업을 웃도는 높은 성장률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4분기 한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960억원(전년비 15.1% 증가), 399억원(전년비 31.7%증가)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영업효율이 높은 표준매장과 리하우스의 출점 효과, 온라인 판매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시장에 신규공급 축소가 예상되는 점도 한샘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주택공급 누적으로 올해 신규공급의 축소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노후주택의 개보수에 대한 수요가 재차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기본적으로 20년 이상된 노후주택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아 수요개선이 중장기 지속될 수 있음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시장 여건은 한샘에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