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검소하지만 큰 행복”…부산서도 작은 결혼식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허례허식을 없앤 작은 결혼식이 부산 다대포해변공원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여성NGO연합회(회장 김영숙)는 다음 달 27일 다대포해변공원 소나무숲에서 ‘뷰티풀 스몰 웨딩’(Beautiful Small Wedding)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 사회풍토를 바꾸고 고비용 예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결혼식은 별도로 제작한 예식장 세트에서 열린다.


시민 모두가 하객이 되며, 식사와 폐백 등은 생략하고 간단한 스탠딩 다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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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참가 대상은 부산시에 5년 이상 거주하고 20세 이상인 예비 신혼부부 등이다.

부산시와 여성NGO연합회는 3쌍을 선정해 무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작은 결혼식을 통해 결혼문화에 대한 사회인식이 변화돼 검소한 혼례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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