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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장거리 제왕’을 찾아라

서울경마 16일 제9경주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첫 번째 레이스가 16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혼합·등급 오픈·2,000m)로 펼쳐진다. 1,800m 이상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는 서울에서 두 차례 경주를 치른 뒤 ‘부산광역시장배’를 통해 서울·부산 오픈 경주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다. 서울의 장거리 제왕을 가리는 첫 관문 우승후보로는 ‘클린업조이’와 ‘샴로커’가 첫손에 꼽힌다.

클린업조이(미국·1등급·거세·6세·레이팅123)는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명실상부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 매서운 추입력이 무기다. 최근 3연승을 거뒀으며 이번 경주는 부담중량도 가장 무거운 59kg이지만 가장 가벼운 55kg과의 격차가 그리 커 보이지는 않아 4연승 전망이 밝다.


샴로커(미국·1등급·수·4세·레이팅102)는 스피드와 힘을 겸비해 선입과 추입 작전 구사가 자유롭다.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상위권에 들었으며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57kg이라는 부담중량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우승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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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미국·1등급·거세·6세·레이팅102) 역시 선행과 추입 작전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최근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언제든 상위권에 오를 만한 기본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빛의정상(미국·1등급·암·6세·레이팅107)은 막판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마다. 지난해 암말 한정 퀸즈투어 시리즈 우승의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지만 최근엔 다소 저조한 모습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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