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후보가 취업준비생에게 인터넷 강의 수강료를 50%할인해 주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의 선대위 전략기획 특보를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비례)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홍 후보를 대신해 기자회견을 열고 가계통신비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36만명에 달하는 청년실업자의 인터넷 강의 수강료 50%를 할인해 연간 876억원의 통신비 절감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김 의원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포털 사업자가 1조 2000억의 영업이익 중 1%에 달하는 123억원을 기금으로 투자하게 해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창업 및 R&D 지원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306만명 소상공인과 3만명의 청년창업자, 36만명이 넘는 청년실업자가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김 의원은 “이들에게 5천원 데이터를 추가 제공할 경우 연간 2073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 밖에도 홍 후보 측은 △249만명 장애인에게 온라인 쇼핑 포인트 제공 △저소득층 대상으로 단말기 할인 바우처 제공 △중고 핸드폰 부품 3년간 의무제공 등을 공약하면서 “기업에겐 자유를, 서민에겐 기회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가계통신비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