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지난해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5년 만에 약 370억원의 배당도 진행했다.
14일 BMW 코리아는 지난해 총 3조9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억3,488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다만 이전가격 조정이익으로 본사로부터 1,032억원을 받으면서 영업외 수익(2,226억원)이 1년 전의 두배 수준을 기록했다.
BWM 코리아는 지난해 370억원의 배당도 진행했다. 당기순이익 366억원을 사실상 모두 배당했다. BMW 코리아가 배당을 한 것은 2011년 300억원 이후 5년 만이다. 경쟁사와 달리 BMW 코리아는 배당을 장기간 하지 않고 국내 재투자를 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370억원의 배당이 있었지만 본사로부터 이전가격 조정 이익으로 오히려 700억원 가량을 더 받은셈”이라고 말했다. BMW 코리아의 기부금은 20억4,637만원으로 10%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