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TV토론회 관전평’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정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선 TV토론회 관전평’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홍준표-거침이 없었다. 개그감 있었다. 안철수-정체성 없었다. 불안감 있었다. 유승민-얻은게 없었다. 유연함 있었다. 심상정-잃을게 없었다. 당당함 있었다. 문재인-상대가 없었다. 안정감 있었다. 홍준표 제일 애썼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TV토론 한줄평, 클라스가 달랐다’ 안철수는 화난 초등핵생 같았고 문재인은 인심좋은 교수님 같았다. 홍준표는 불량서클 고등학생 같았다. 홍준표는 탈났고 안철수는 클났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13일 방송된 SBS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에는 홍준표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확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승민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한다고 하는데 많은 국민들이 보기엔 홍준표 후보가 세탁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자 홍 후보는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심상정 후보는 “홍 후보님 세탁기 갔다 왔다고 했는데 그 세탁기가 고장 난 세탁기 아닙니까?”라고 지적하자 홍 후보는 “세탁기가 삼성 세탁기입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리는데 저는 세탁기 갔다 나왔습니다. 다시 들어갈 일이 없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 방송화면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