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외부 세척·방역 마무리…수색작업 본격화

워킹타워·안전난간 설치 등 돌입

18일께 선내 수색계획 발표할 듯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작업자들이 고압세척기를 활용해 선체 외관에 묻은 소금기와 진흙, 녹 등을 씻어내고 있다. /연합뉴스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작업자들이 고압세척기를 활용해 선체 외관에 묻은 소금기와 진흙, 녹 등을 씻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선체 외부 세척과 내부 방역 작업이 15일 마무리 된다. 이에 따라 워킹타워·지지대·안전 난간 설치 등 세월호 선체 수색 준비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중에 고압수를 이용한 선체 외부 세척 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오후까지 선내 방역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당초 지난 13∼14일 선체 표면의 염분, 진흙, 기름 등을 씻어내는 세척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다소 지연됐다.

오후에는 내부 소독을 위한 방역에 들어간다. 방역전문업체가 선체 창문이나 출입구 또는 구멍이 난 부분에 휴대용 연무소독 장비를 투입해 소독하며 필요하면 약제가 더 넓게 퍼지는 연막소독도 병행한다.


선체 외부 세척과 내부 방역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세월호 내부로 진입하는 데 필요한 워킹타워와 안전난간 설치 등 준비작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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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본부는 이날 선수와 선미 쪽에 각각 설치할 26m 높이 계단 구조물인 워킹타워의 정확한 위치를 선정하고 지지대도 준비할 예정이다. 워킹타워와 안전난간 설치에는 각각 이틀과 일주일가량이 소요돼 다른 작업과 병행할 방침이다.

수습본부는 오는 16일과 17일에는 선체 위해도·안전도 검사를 통해 가연성 가스의 존재 여부나 붕괴 위험성을 점검한 뒤 이르면 오는 18일께 구체적인 선내 수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3일 외부 세척 중 선수 데크 근처에서 옷과 담요 두 장이 발견됐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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