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서경 펀드닥터]북한 도발 가능성으로 국내 펀드 동반 하락

유형별 평균수익률


지난 한 주간 국내 증시는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에 맞서 미국이 항공모함을 급파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0.19% 하락하였고, 코스닥지수도 1.05%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섬유의복(2.64%), 전기전자(1.20%) 등은 비교적 강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2.65%), 통신업(-3.34%) 등은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4일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12% 하락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0.17%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는 각각 0.12%, 0.13%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당주식펀드도 0.38% 하락 마감했다. 소유형 기준 채권혼합형펀드는 0.02% 하락 마감했고, 주식혼합형펀드도 0.06% 하락 마감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소유형 중에서는 시장중립형이 0.09%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국내 채권시장의 경우 지난 주간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시장은 지정학적 위험이 외국인의 순매도로 이어지면서 약세장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달러 경계 및 저금리 선호 발언에 미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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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1.30bp 상승한 1.46%로 마감했고 3년, 5년, 10년물은 각각 0.30bp, 1.80bp, 0.90bp 하락한 1.67%, 1.85%, 2.18%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0.60bp 하락한 2.12%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은 시리아 폭격과 미·중 정상회담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것이 악재로 작용하여 다우 종합지수가 1.35% 하락했다.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의 저금리 선호 발언과 프랑스 대선 우려에 유로 스톡스(EURO STOXX)50 지수가 1.18% 하락했다. 중국의 경우 물가지표의 예상 외 부진으로 상해종합지수가 0.15% 하락했다./오국진 KG제로인 애널리스트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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