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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불확실성 축소에 상승세

하루만에 반등 성공…2,140선 회복

코스피가 17일 불확실성 감소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로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14.99포인트) 상승한 2,149.87을 가리키고 있다. 한반도 지정학적 우려 고조로 지난주 2,130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99포인트(0.28%) 오른 2,140.87로 출발, 개장과 함께 2,140선을 회복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 15일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지만,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하면서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전후로 예상됐던 무력시위 관련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우려의 영향으로 4월 들어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이날 장 초반에는 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448억원어치 순매수세다. 개인만 46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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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76%)와 2위 SK하이닉스(000660)(-0.10%)를 비롯해 현대차(005380)(-0.70%), 네이버(-0.76%), 현대모비스(-1.12%) 등 상당수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05%), 보험(1.74%), 섬유·의복(1.08%), 증권(1.04%), 의료정밀(0.99%), 유통업(0.99%) 등이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0.39%), 운송장비(-0.37%), 전기가스업(-0.1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79%) 오른 623.25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7.38포인트) 오른 625.62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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