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우조선해양, 3,000억원 규모 첫 번째 회사채 채무재조정 성공

대우조선해양이 채무 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 첫째 날인 17일 가장 먼저 열린 회사채 3,000억원에 대한 채무조정안을 통과시켰다.

대우조선은 이날 오전 10시 중구 다동 사옥에서 열린 4-2회차 회사채 3,000억원에 대해 99.99% 찬성률로 채무재조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전체 3,000억원 회사채 가운데 2,403억원이 찬성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주주 책임과 회수율과 관련한 집회 참석자들의 질문이 있었고, 이에 대해 회사가 성실하게 대답했다”면서 “18일까지 집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기다려봐야 결과를 알겠지만 첫 번째 집회에서 채무재조정안이 무사히 통과된 만큼 전체 조정안도 원활하게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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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차는 7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로 국민연금이 400억원 어치를 보유한 것 외에 우정사업본부(400억원)와 사학연금(500억원), 중기중앙회(200억원), 농협(300억원), 수협(180억원)이 사채권자로 있다.

대우조선은 오는 21일 만기 도래하는 4,400억원과 11월 만기가 오는 2,000억원에 대한 채무재조정을 위해 이날 오후 연달아 사채권자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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