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은(사진)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이 개인 재산 30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윤민창의투자재단이 청년 스타트업 9개 팀에 자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제1기 굿스타터 지원 대상으로 사회공헌 분야 4개 팀, 창의비즈 4개 팀, 혁신기술 1개 팀 등 총 9개 팀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팀들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놀담’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신원이 인증된 대학생 놀이 시터를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운영한다. ‘에스키스타’는 여성이 청바지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 사이즈 2개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들이 청바지를 고를 때 겪는 사이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맞지 않는 바지는 배송비 없이 반품할 수 있다. ‘위클리셔츠’는 남성 직장인을 위한 셔츠 정기배송 서비스로 셔츠 구매부터 관리 대행까지 해준다. 이 외에도 ‘밸리스’는 생태계 교란 어종으로 알려진 배스를 가공해 반려동물 영양제로 판매한다.
재단은 이번에 선발된 9개 팀에 각각 5,000만원씩 지급한다. 또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제2기 굿스타터는 올 하반기 진행된다.
손 회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