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올해 더욱 달라진다

5월12∼14일, 골목나라 퍼레이드·프린지·연극 등 주민참여 확대

아트마켓·푸드트럭·모바일 스탬프 등 신설…셔틀버스 첫 운행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가 열린다./사진제공=사하구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가 열린다./사진제공=사하구




지난해 185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부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가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금·토·일)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골목길 일원에서 열린다.

‘골목 그리고 마을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골목과 문화라는 소재로 잊혀진 추억의 놀이와 문화예술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아트마켓, 푸드트럭,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로 다가간다.


남녀노소 이색적인 의상을 입고 마을 곳곳을 누비는 골목나라 퍼레이드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3일 내내 열린다. 첫날과 이튿날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라는 주제로, 마지막 날은 신나는 타악기 연주에 맞춰 다양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자유롭게 골목을 누빌 예정이다. 7080 의상으로 참여하는 관광객에게는 베스트드레스상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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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과 주민들의 참여 프로그램은 더욱 늘어난다. 프린지 어워드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다양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주민들로 구성된 연극단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무대에서 연극으로 선보이는 ‘지성이면 감천’도 새롭게 내놓는다.

또 외나무다리를 아슬아슬 건너보는 ‘트릭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 힙합, 밴드, 마임 버스킹 등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달고나, 강정, 피카추돈가스, 양은도시락 등 추억의 먹거리 외에도 부산시 청년창업 지원 사업과 연계해 ‘푸드트럭존’을 만들어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6개 장소의 인증사진을 해당 사이트에 올리면 무료로 사진을 인화해 주고 매일 30명씩 추첨해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모바일 스탬프 랠리’, DJ와 함께하는 ‘감천라디오극장’, 입주 작가와 예술체험을 즐기는 ‘나도 미로미로 작가’, 전통혼례를 재현한 ‘감천연지곤지’, KNN 강영운의 딱좋은 라디오 공개방송과 연계한 ‘골목노래자랑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올해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오전 9~오후 6시, 20분 간격)를 감천1동 감천지구대~감천2동 삼거리~감정초등학교(마을입구)~토성역(부산대병원) 코스로 순환 운행한다. 주차장도 538면을 확보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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